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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이야기

뿌리깊은 연예계 스폰서 성상납 문제

by 레몬빛망울 2009.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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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연예계 스폰서 성상납 문제
故 장자연씨가 남긴 문서를 통해 그녀가 죽은 이유가 우울증이 아닌 잠자리 요구와 폭력이 원인이 되었다는게 밝혀졌습니다.
故 장자연씨가 죽은 뒤 그녀의 전 매니져를 통해 '그녀가 남긴 문서가 있다!' 란 것이 알려졌는데, 유족들의 반대로 문서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가 13일 KBS 9시 뉴스를 통해 그 문건의 내용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故 장자연씨의 매니져는 '그녀가 남긴 문서가 있고, 그 문서를 보면 그녀가 죽게 된 억울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벌받아야 할 사람은 분명히 있다.' 라고 말했었는데, 유족들의 반대로 그 문건이 공개되지가 않자 다들 성상납, 스폰서 문제가 아니냐 하는 의심을 가졌었는데 결국 공개되고 보니 그것이 그녀가 죽은 원인이었습니다.

연예계에서 성상납, 스폰서 문제는 하루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워낙 은밀한 일이라 다들 쉬쉬하고 소문은 안나지만 연예계에 종사하는 여자 연예인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그런 제의를 받거나, 강요를 받았을 것입니다.

얼마전 TV를 통해 방송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온에어'에서도 이러한 연예계 스폰서 문제를 다루고 있었는데요, 그만큼 연예계 스폰서, 성상납 문제가 거짓이 아니고, 공공연히 발생하는 일이란걸 반증하는 것일겁니다.
이렇게 연예계에서 공공연히 강요되는 스폰서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까닭은 스폰서 제의를 받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염려한 탓에 억울하고 분해도 말도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힘없는 신인들의 경우 성공을 위해서 알면서도 결국 스폰서 제의를 뿌리치지 못하거나 강요에 의해 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결국 이런 문제들이 나중에 잠자리 요구나 더 큰문제로 번지게 되며, 결국 이런 스폰서 제의를 받은 연예인들은 그 사실이 알려질까 입을 다무는 것입니다.

2002년 이런 연예계 스폰서 성상납 문제가 크게 한번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배우 '장유화'가 자신이 성상납 스폰서 제의를 유명 영화감독에게 제의를 받았고 그것을 거절하자 그녀가 맡기로 했던 배역이 다른 배우에게 넘어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폭로한 사건입니다.
그녀의 용기있는 폭로로 연예계 깊게 뿌리내린 성상납 스폰서가 수면위로 떠오른 계기가 됩니다.

그녀 이외에도 정낙희, 최은화, 최혜영 등 많은 용기 있는 연예인들이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을 하여
말로만 듣던 연예계 스폰서 성상납 제의가 비일비재 하다는 것을 인식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의 일은 현재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가수 아이비가 스폰서 제의로 '3억'을 제의 받은적 있다는 폭로를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연예계에는 성공과 돈을 담보로 스폰서를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일이 암묵적인 관행처럼 되어있었는데,
이번 故 장자연씨 사건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듯 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그동안 실체가 밝혀지지 않고 소문으로만 떠돌던 연예계 스폰서 사건을 뿌리뽑아 더이상 제 2의 故 장자연씨 같은 분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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