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1 박찬호, 이제 그만하고 쉬어라! 내가 박찬호 선수 경기를 처음 본 것이 중고등학교 때가 아닌가 싶다. 고향이 부산인 나는 광적인 부산의 야구 열기 때문인지 축구보다는 야구를 접할 기회가 더 많았다. 이런 나에게 홀로 당당히 미국을 건너가 세계에서 야구를 좀 한다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경기를 하는 메이져리그에 한국 사람이 당당하게 거기에서 싸운다는 것은 충격과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가 처음 LA다져스에 들어가 메이져리그 신고식을 가지고 얼마 안되 다시 마이너리그로 떨어졌지만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땐 그가 뿌리는 광속구와 삼진 퍼레이드는 그때 대한민국에 닥친 IMF로 꽉 막힌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소화제이자 희망이었다. 우리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조그만 대한민국에서 건너간 박찬호가 미국에서 대 선수들을 헛스.. 2009. 1.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