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1 [풍경] 한여름 부산 해운대 풍경.. 내 고향은 부산이다..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짠내가 나는 그런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항상 바다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탁트인 바다와는 다른 서울의 삭막한 빌딩숲은 아직도 어색하기만 하다.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땐 2달만에 서울 풍경에 질리고 말았다.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증이 생길 정도였으니까.. 사람은 적응하기 나름이라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되서 괜찮지만 가끔 답답한 일이 있을 때면 넓게 펼처진 푸른 바다와 파도소리가 듣고 싶어진다. 올여름엔 시간을 내서 해운대 바다에 잠시 다녀왔다. 밤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서 새벽에 해운대에 갔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산한 해운대 바다.. 잔잔한 파도와 시원한 바닷바람...귓가를 아른거리는 조용한 파도소리가 너무 좋았다.. 해운대에 도착.. 2008. 9.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