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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신현준, 하얀거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by 레몬빛망울 200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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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신현준, 하얀거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몇주전부터 SBS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를 때리는 드라마가 있었다.
월화, 수목 드라마가 끝난 후 한발의 총성과 함께 사막에서 쓰러지는 소지섭의 모습과 두 남자의 대결구도로 보여지는 듯한 내용의 예고.
그게 카인과 아벨의 예고편이었다. 방송도 하기 전에 너무 광고를 해대는 통에 처음엔 궁금해서 좋게 보였던 드라마가 시작도 하기 전에 질려버리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 카인과 아벨이 드디어 어제 그 첫 방송을 하였다.
엄청나게 광고를 해댄 탓있었을까? 어제 방송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 속에 첫 방송을 했다.
드라마의 큰 줄거리는 병원 내에서 보여지는 권력의 암투와 형제간의 싸움이다.
시놉시스만으로 보면 하얀거탑 이후 또 한번 흥분하면서 볼 수 있을 만한 의학드라마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된다.
특히 어제 첫방송에선 첫 방송에서 기내 응급환자를 돌본 뒤 공항 의료센터에서 작업용 드릴을 소독해 두개골을 구멍을 내는 등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줘 시선을 크게 사로 잡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큰 줄거리는 병원내에서 벌어지는 권력의 암투와 병원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드라마가 언제나 그래왔듯 이 드라마도 나중엔 병원에서 하는 사랑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아직 이야기가 다 전개 되지는 않았지만 두 형제인 신현준과 소지섭 사이에 채정안이 있고, 그 첫사랑을 둘러싼 형제간의 싸움이 있을 예정이니 결국 이 드라마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크다.

카인과 아벨은 첫 방송에서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시청률 15.9%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걸 알아야한다. 사람들이 카인과 아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독특한 주제와 의학드라마라는 볼거리, 그리고 꽤 괜찮은 연기를 하는 배우들 때문 이라는 것을. 만약 이 드라마가 이제껏 다른 드라마들이 답습한것처럼 병원에서 하는 사랑이야기가 된다면 시청자들은 화려한 배우와 많은 볼거리가 있는 카인과 아벨이라는 드라마를 외면할 지도 모른다.

카인과 아벨이 계속적인 인기를 끌려면 시청자가 원하는게 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하얀거탑이란 의학드라마가 왜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수작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잘 알아야 할것이다. 얼마전 끝났던 종합병원2가 왜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는지도 알아야 할 것이다.
카인과 아벨이 하얀거탑을 뛰어 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는 시청자들의 소리를 귀기울여 들어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사진) 소지섭, 영화는 영화다 제작발표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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