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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방송/영화

[포토]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님은 먼곳에' 주연 배우들

by 레몬빛망울 2008.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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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그동안 많은 미국 영화에서 보여졌던 미국형 베트남 전쟁이 아닌 아시아 사람들이 바라보는 한국형 베트남 전쟁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님은 먼 곳에' 언론 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주연배우인 수애, 정경호, 정진영과 함께 특별 배우로 출연한 엄태웅이 함께 참석했다.
영화 '님은 먼곳에'는 베트남전의 위문공연을 담은 한 장의 사진으로 영화 제작이 시작됐다. 이준익 감독의 눈에 보인 그 한장의 사진은 수 많은 군인들 사이에서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한 여가수의 모습이었다. 이 사진을 통해 감독은 월남전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 베트남으로 떠난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자신에게 '니는 사랑이 뭔지 아나?'란 단 한마디만 남기고 베트남으로 떠나버린 남편을 찾기 위해 처음엔 시어머니의 등살에 떠밀려 남편을 찾아 베트남으로 가는 힘든 여정이었다. 하지만 전쟁터 속에서 평범한 한 여인이었던 순이는 전쟁터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시어머니의 등살에 떠밀려서가 아닌 남편에게 사랑을 아냐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을 뚫고 남편을 찾아가는 순이는 힘든 여정 끝에 남편을 찾고, 죽음이 눈 앞에 있는 전쟁터 속에서 남편의 따귀를 때리며 그를 꾸짖고, 남편의 가슴을 치고 눈물을 흘리며 그를 용서한다.

70-80년대의 아련한 향수와 같은 음악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베트남전을 남성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베트남 전쟁이 아닌 그 시대의 평범한 한 여성들의 시선으로  베트남전의 참상을 뒤돌아보게 하는, 남편을 찾아 전쟁터로 떠나는 '순이'의 힘든 여정을 담은 영화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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