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문건 결국 성상납이 문제였는가?

장자연 문건 결국 성상납이 문제였는가?
故 장자연씨가 죽고 난 후 그녀의 전 매니저에게 남긴 심경이 담긴 문서가 그동안 계속 문제가 되어 왔는데, 전 매니져는 문제의 문서는 존재하나 유족들 때문에 밝힐 수가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다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문서 원본은 유족들에게 넘기고, 사본은 모두 없앴다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는 그런 기자회견을 하면서 故 장자연씨는 우울증으로 죽은것이 아니라 분명히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존재한다' 라고 계속 주장했는데요.
그가 故 장자연씨가 남긴 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계속 다른 이유가 있다는 말만 하여 의혹만 증폭되고 있었습니다.
오늘만 해도 故 장자연씨가 남긴 문서를 유족들에게 넘겼고, 이제 공개여부는 유족들에게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말하고 싶어도 유족들의 의견에 따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모든 누리꾼들과 매체들은 故 장자연씨가 억울하게 죽은것 같은데 유족들이 밝히지 못하는것을 보니 성상납과 관련이 있는것이 아니냐는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방금 KBS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역시나 그녀의 죽음의 뒤에는 그런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13일 KBS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故 장자연씨가 숨지기 일주일 전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게 보낸 이 문건에는 장씨가 김모 대표로부터 드라마 감독에게 술과 골프 접대를 요구 당했고, 또 유흥주점에서 여러 접대 상대와 술자리를 강요를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술접대와 잠자리는 물론 소속사 김 대표로부터 욕설과 구타를 당했다고 털어놓은 내용도 담겨있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故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감독이 골프치러 오는데 술 및 골프 접대 요구를 받았다.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했다"에 이어 "접대할 상대에게서 잠자리를 강요받았다"라는 내용과 함께 "계속 찾아서 울었다"고 적혀 있었고, "방에 가둬 놓고 손과 패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렸다. 협박 문자와 온갖 욕설을 들으면서 맞았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신인이라 수입이 적었지만 매니저 월급 등을 모두 부담하도록 했다"며 불합리했던 수익지출 구조도 말했습니다.
문건의 마지막에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나는 힘없는 신인이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썼으며 주민등록번호와 지장등을 찍었습니다.
공개된 문건의 마지막 글귀에 "하지만 꿈을 갖고 있다"는 말도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 매니저가 말한 문건의 내용은  故 장자연씨가 사망한 이유가 우울증 때문이 아니라 이러한 외적인 이유로 사망한것으로 보입니다.
유족들은 이 사실을 문건을 통해 봤을테지만 분하고 억울해도 여배우에게 민감한 내용의 사안이라 그동안 밝히지 못한듯 합니다.
다들 유족들이 문제의 문서가 있으나 밝히지 않는것을 보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이렇게 공표되고 나니 정말 안타깝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연예계 뿌리 깊히 내린 이런 문제가 결국 안타까운 한 배우를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현재 문서가 공개된 상태라 경찰에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철저히 조사하여 제대로 처벌을 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합니다.
늦게라도 이렇게 그녀가 남긴 문서가 공개되어 그녀가 원했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 시작이 되어 다행입니다.
제가 만약 故 장자연씨라면 이렇게 자신이 남긴 문서가 그대로 묻혀서 끝나게 되면 억울해서 눈을 못감을 듯 합니다.
故 장자연씨가 남긴 이 유서야 말로 그녀의 억울함을 풀어줄 열쇄이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연예인들에게 보호막이 되어 줄 수 있는 방패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