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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요염해진 본드걸 김연아, 파리의 가슴에 쏘다

by 레몬빛망울 200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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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염해진 본드걸 김연아, 파리의 가슴에 쏘다
201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동안 비밀에 쌓였던 김연아의 새 쇼트 프로그램도 오늘 드디어 공개되었다.
경기 시작전까지 철저한 보안으로 피겨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김연아의 새로운 SP는 환상적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최고의 무대였다.

007 음악에 맞춰 시작되는 그녀의 안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그녀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빙상에서의 그녀의 모습은 본드걸 그 자체였다.

음악과 함께 시작된 김연아의 안무는 시작부터 본드걸이 관객을 유혹을 하는듯한 몸짓으로 시작되었다.

(김연아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던가? 본드걸의 아찔한 유혹을 보는것 같았다.)


한쪽 팔을 쓸어내리며 몸을 휘감는 동작을 한 김연아는 곧이어 관객들을 유혹하는 듯한 미소를 날리며 첫 비행을 준비한다.

이어진 그녀의 점프...
기본점수가 10.0점이라는 높은 점수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점프에서 김연아는 2.0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김연아의 첫 점프는 엄청난 비거리와 높이로 다른 선수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점프 이후에 이어진 이동간의 안무도 어느 하나 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고 치밀했다.

그뒤에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
그동안 심판들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어텐션을 받았던 점프라 걱정을 하였지만 이 트리플 플립 점프마저 깨끗하게 인정을 받으며 1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점프 후 이어지는 그녀의 스핀은 이번 007 주제에 맞춰 만든 의상이 빛을 받으며 반짝거려 그 아름다움을 더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스핀은 심판진들도 레벨 4를 주지 않을 수 없었다.


중간중간에 이어지는 동작에서 나오는 그녀의 안무는 요염하기 그지 없었다.
표정하나 동작하나에 007의 본드걸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음악에 맞춰 스텝을 보여주는 그녀의 동작과 회전하며 다리를 쓸어올리며 권총을 뽑는듯한 안무에선 관객들의 탄식에 가까운 신음(?)소리가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들렸다.


(권총을 뽑는듯한 그녀의 모습은 사람들이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뒤 이어지는 그녀의 우아한 스파이럴과 마지막 점프, 경쾌한 리듬에 맞춰 밟는 스텝은 환상적이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특히 음악과  딱 맞아 떨어지는 그녀의 스텝은 아직까지 여자 싱글로서는 받기 힘든 레벨4를 받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 레벨3을 받아 신기록 갱신은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되었다.



폭풍 같은 스텝이 끝나자 스핀과 함께 본드걸이 총을 쏘는 포즈로 마무리를 하였다.
김연아의 공연이 끝나자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 꽃비가 빙상에 내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관중과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홀린듯 하였다.

김연아는 201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76.12점)에 0.04점 모자라는
76.08점으로 2위 나카노 유카리(일본.59.64점)를 무려 16.44점이나 앞서며 가볍게 1위에 올랐다.

시즌 첫 쇼트 경기에서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기술로 타 선수와의 비교를 불가하며, 자신이 세운 세계 최고기록과 맞먹는 점수를 낸 김연아..
남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 시대의 피겨퀸은 김연아라는 것을 증명 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응원한다.



(보너스~ ^^ 앙드레김 시상식에서의 연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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