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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미움 받는 아이폰??

by 레몬빛망울 20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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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미움 받는 아이폰??
아이폰 국내 정식 발매가 28일 드디어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실 필자도 휴대폰을 사용한지가 오래되서 바꿀려고 여러 기종들을 보다가 아이폰에 꽂혀서 몇달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발매를 하긴 하는군요.

아마 아이폰 한국 발매 소식을 기다리신분들이 한두분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휴대폰 관련 언론기사가 나온것을 보면 그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발매도 안한 아이폰이 소문만으로도 각 언론사들과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발매가 되고 나니 언론사들의 기사가 하루에 수십개씩 쏟아져 나오는군요.

근데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언론사들에서 나오는 아이폰 관련 기사들은 하나 같이 전부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들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그나마 중립적인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는 기사들도 한국 모사의 최신 휴대폰과 아이폰과의 하드웨어적 성능을 비교하는 글만 있습니다.
제가 아이폰을 구입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각 기사들의 논조가 뻔히 보이더군요.


(사진 출처: KT폰스토어)


아래의 기사들 제목을 보시죠.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 발매 발표가 난 후 이틀 동안 동안 쏟아져 나온 아이폰 관련 기사들을 몇개 뽑은 것입니다.
주로 아이폰을 비판하거나, 국산제품 옹호쪽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KT아이폰 뜻밖의 '암초'..3G 변경시 장기할인 소멸
"2G→3G 변경시 장기할인 안돼"(종합)
아이폰 전용 바이러스 사고 잇따라
아이폰만 공격하는 바이러스 등장 '요주의'
아이폰으로 기기를 변경' KT 측에 민원을 제기
‘KT 2G폰 사용자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하려면 할인혜택 포기해야’
아이폰만 ‘편애’하고”…국산폰 ‘뿔난다’!
아이폰, 인기는 ‘최강’ 사후관리? ‘글쎄~’
아이폰, '외산폰 무덤' 한국서 살아남을까?
이통사 '아이폰發 보조금 전쟁'
아이폰 보안문제 새 이슈 부각
삼성의 반격? '옴니아2' 아이폰 가격에 판다
[CVISION 2009]"아이폰, 시장 활성화 촉매제"…영향력은 미비?
다시 휴대폰 보조금 경쟁?
아이폰, 배터리 분리충전 안되고 AS 어려워
아이폰 바이러스 주의보…외국서 잇단 피해
'아이폰' 배터리 집에서도 교체할 수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하는 아이폰용 악성코드 등장
아이폰에 묻힌 외산폰 “우린 완전히 찬밥”
아이폰 바이러스 발견…한국도 가능성 커
보안해제 아이폰 공격 바이러스 발견
온라인 뱅킹 코드 훔치는 새로운 아이폰 웜 발견
아이폰 ‘돌풍’…게이머엔 ‘그림의 떡’
'아이폰' 무턱대고 구입했다간 '낭패'
아이폰, 이용요금 年54만~114만원 든다
성능의 옴니아 vs SW의 아이폰 격...
폭발적 예약 행렬… 아이폰 살까 말까?

아이폰에 비판적인 기사를 내는 기사들의 특징을 보면 주로 아이폰의 가격이 비싸고, 국산 스마트폰 보다 성능이 딸리고,
요금제가 비싸고, 바이러스에 걸리기 쉽다는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그런데 과연 아이폰이 기사들의 내용처럼 비싸고, 성능이 딸리고, 보안상에 문제가 있는 그런 휴대폰일까요?

1. 우선 요금제에 대한 기사를 살펴봅니다.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선 기사들의 내용에도 있지만 2년 약정 할부로 구입해야 되서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그 비싼 요금의 이유는 스마트폰 특유의 데이터 요금제가 포함된 요금제를 약정해야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요금제도 비싼 정액 데이터 요금제를 써야하고, 기기 할부금도 있습니다.
아래 도표가 아이폰을 구입할때 드는 요금제의 내용입니다.


도표를 보면 알겠지만 한달 기본 고정 요금이 부가세 포함 최소 55,000원에서 최대 110,000원까지 됩니다.
요즘 공짜 버스폰이라던지,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휴대폰에 비교하면 엄청난 가격입니다.
하지만 일반폰이나 저가 스마트폰과 고성능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같은 요금으로 비교하는건 억측이 있어 보입니다.
기사들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스펙을 비교할때는 국내에서 최고로 비싼 국산 스마트폰과 비교를 하면서, 요금제 비교를 할때는 일반 휴대폰이나 저가 스마트폰과 비교를 합니다.
한마디로 비교의 대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비교를 하려면 똑같은 샘플을 가지고 비교를 해야지, 이 논리에서는 이 샘플과 비교를 하고, 다른 논리를 펼칠때는 다른 샘플과 비교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매되고 있는 최고 사양의 국산 스마트폰, 특히 언론사들이 성능과 스펙을 비교할때 항상 내세우는 그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위해선 아이폰을 구입할때 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나온 기사들을 보면 국산 휴대폰을 기사 쓸때는 유독 성능만 강조하고, 비싼 요금제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린 후 아이폰에 대한 기사는 유독 요금제가 비싸다는 것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린 현재 아이폰의 판매 가격과 요금제, 그리고 아이폰과 비교되는 그 스마트폰의 구입가격을 알아보시면 어차피 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한다면 어느것이 더 싼것인지는 알 수 있을겁니다.

2. 두번째로 많이 비교가 되는게 바로 아이폰의 스펙에 관한 내용입니다.

스펙이 관한 내용은 '인형사'님의 정보와 '아크로팬'님, '리피네스'님의 정보를 참고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를 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있습니다.
http://app.co.kr/?mid=apple_iphone&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document_srl=58487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agentnews&no=284

http://cafe.naver.com/appleiphone/63206

기사들을 보면 두번째로 많은 내용이 아이폰이 가격은 비싼데 성능은 국산 스마트폰보다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사를의 내용을 보면 오류가 있습니다.

1) 우선 첫째로 기자들이 비교하는 내용을 보면 아이폰과 국산 스마트폰의 CPU 클럭속도 숫자를 비교하며 아이폰의 CPU가 딸린다고 말합니다.

아이폰의 CPU 공식 스펙은 600MHz 입니다. 그리고 국산 스마트폰은 800MHz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컴퓨터 CPU로 말하면 펜티엄4  3.0GHz가 펜티엄 코어2  2.8GHz보다 성능이 좋다고 말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CPU에선 클럭수가 높다고 성능이 좋은것이 아닙니다.
제품의 공정과 칩셋, 캐쉬메모리 등에 따라 등급이 달라지고 그 등급에 따라 또 클럭수가 달라집니다.

아래 도표를 보면 알수 있지만 아이폰과 국산 최고의 스마트폰은 그 CPU칩셋이 종류가 다릅니다. 

                                                        S3C6410의 중요 특징


우선 국산 스마트폰을 살펴봅니다.
국산 스마트폰은 ARM11 아키텍쳐에 기반을 둔 S3C6410 CPU로 미니멈 클럭: 533MHz, 맥시멈 클럭: 800MHz입니다. 
L1 캐쉬는 16Kib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 3GS는 Cortex-A8 아키텍쳐에 기반을 둔 S5PC100로 미니넘 클럭: 600MHz, 맥시멈 클럭: 833MHz 입니다.
L1 캐쉬는 32Kib를 가지고 있고 거기에 L2 캐쉬 256Kib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 칩셋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캐쉬 메모리도 아이폰이 더 좋습니다.

위 도표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아이폰이 탑제하고 있는 CPU의 경우 최대 성능 클럭이 833MHz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배터리의 효율성이나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클럭을 최소 성능인 600MHz로 낮췄습니다.
반면 국산 스마트폰은 최고 성능이 800MHz인데 광고를 위해 최대 클럭수를 표시 했습니다.
이렇게 성능을 낮춘 아이폰과 최대 성능을 표시한 국산 스마트폰이지만 공정과 CPU 태생의 차이로 그 성능은 훨씬 차이가 납니다.
물론 언론이 내세우는 국산 스마트폰이 아니라 아이폰의 압승입니다.
아래에 CPU 작동 성능을 비교한 도표가 있습니다.
연한 핑크색이 아이폰이 사용하고 있는 CPU이고, 짙은 색이 국산 스마트폰이 사용하고 있는 CPU입니다.
그래프의 높이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은것 입니다.

실제 두 제품을 가지고 똑같은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아이폰의 속도가 훨씬 빠르고 부드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두 제품의 CPU의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언론사에서는 이러한 차이점은 비교 하지 않고 단지 스펙상의 숫자만 비교하여 국산 스마트폰의 우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2) 두번째로 LCD입니다.
국산 스마트폰은 현재 최고의 성능을 가졌다고 하는 해상도 800x480 3.7인치의 AM LED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은 해상도 480x320에 3.5인치 TFT LCD입니다.
LCD 성능상으로는 국산휴대폰이 훨씬 좋습니다.
스펙상으로 국산 휴대폰의 AM LED 스크린은 최대 16만 컬러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휴대폰을 구동시키는 OS인 윈도6.1은 최대 6만5천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를 한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LCD 성능은 고성능이나 소프트웨어가 따라주지 않아 그 성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산 스마트폰은 광고를 할때 AM LED 액정을 사용해 16만 컬러까지 지원하는 최고의 화질이라고 광고를 합니다.
물론 AM LED 액정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아마 앞으로 발매되는 다른 스마트폰이나 이후 발매될 아이폰 차세대 제품에도 들어갈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그 기술을 제대로 구현시키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상술에 소비자들은 마음이 상합니다.

3) 세번째로 GUI나 어플을 구동시키는 그래픽 칩셋의 비교입니다.
아이폰 3GS는 SGX-Lite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D 가속 GPU 지원도 되고 기존 3G나 다른 스마트폰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프로그램들과 동영상들을 작동시킵니다.
하지만 국산 스마트폰에는 3D 가속 GPU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네번째로 터치감도입니다.
현재 아이폰은 정전식 방식을 이용하고 있고, 국산 스마트폰은 감압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터치의  안정성이나 동작 속도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정전기식이 빠릅니다.
주머니나 가방 등 다른곳에 넣었을때의 오작동 여부 역시 정전식은 없습니다.
두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는 멀티터치 방식 역시 아이폰만의 강점입니다.

단 정전기가 통하는 전용 터치펜을 사용하거나 손으로만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운 경울 장갑끼고 작동하는것 등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이것 역시 각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니 아이폰만의 강점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기사에서는 아이폰이 한국어로 된 어플리케이션이 거의 없고, 전부 외국산 어플뿐이다라고 말하며, 국산 스마트폰들의 어플리케이션이 훨씬 더 많고, 아이폰의 어플이 전체적인 숫자가 많아도 꼭 필요한것은 국산 스마트폰에도 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한다면 아이폰 역시 한국어로 된 어플리케이션이 꼭 필요한것들은 모두 다 있습니다.
거기다 덤으로 외국의 우수한 프로그래머들이 많은 유용한 Free 어플들이 추가로 엄청나게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기사를 보면 교묘하게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들은 쓸만한 것이 없으며, 국산 스마트폰이 한글 어플리케이션이 많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3. 자 그럼 다시 기사로 돌아가서 아이폰의 문제점으로 꼽는 보안문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연결되어 사람들에게 민감한 문제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올라온 기사를 보면 아이폰이 보안에 문제가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는 기사가 줄기차게 올라왔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바이러스가 걸릴 위험성은 부정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스마트폰의 잠재된 문제입니다.
하지만 기사들을 보면 아이폰이 보안에 취약해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크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출시와 동시에 줄기차게 기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프로그램을 만드는 보안업체를 인터뷰한 다른 중립적인 기사를 보면 그 내용이 다릅니다.
아래에 그 기사가 있습니다.

출처: 아이뉴스24      백신업계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폰이 걱정"

보안업체쪽에서는 아이폰 보다는 MS모바일을 쓰는 스마트폰이나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프로그램들의 보안 취약점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면 온통 아이폰의 보안 문제만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Jail Break (줄여서 JB) 라고 아이폰의 기능 제한을 풀어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순정상태의 아이폰의 경우 보안의 취약점이 없는데 이 JB라는 것은 한마디로 사용자 스스로가 아이폰을 해킹하여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것 입니다.
이 경우 보안상의 취약점이 발생하는데 얼마전 아이폰에 발생한 바이러스의 경우 이러한 상태의 아이폰에서 생긴것 입니다.
이것 역시 기본적으로 있는 비번을 변경해서 설정 해주면 JB의 경우에도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성이 없다고 합니다.
순정상태의 경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언론사는 아이폰은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너무 크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 이부분의 내용에서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정보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오픈소스라고 보안상의 위험이 더 크다는건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정보 같군요..
거기에 관련된 글은 삭제했습니다.

4. 배터리문제
아이폰은 스마트폰입니다. 일반 휴대폰에 비해 응용프로그램이나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의 사용이 많아 CPU와 기타 전력 소모가 심합니다.
그래서 배터리 사용이 일반 휴대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습니다.
게임, 전화통화, 음악, 영화 감상 등 스마트폰으로 많은 일들을 하게 되면 배터리가 하루 정도 쓰기 간당간당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국산 스마트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많은 일들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배터리를 2-3개씩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빨리 없어지는 것은 아이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폰은 배터리가 내장이 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다른 배터리로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폰엔 배터리가 떨어졌을때를 대비한 외장 배터리 제품들이 많습니다.
보통 외장배터리팩을 완충하면 아이폰 2-3번 충전은 가능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아이폰에 장착해 통화하면서 충전도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이 외장형 배터리팩을 통해 아이폰의 배터리를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젠더 역시 있습니다.
국산 스마트폰처럼 배터리를 여러개 구입해서 들고 다니는 것이나 아이폰이 외장 배터리팩을 들고 다니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에 관해선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 뭐라고 단정짓기는 힘드네요..
어쨌든 교환 가능한것보단 못하는게 단점인 것은 맞습니다.

5. AS문제
애플의 as 정책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전자회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수리 방식이 아니라 리퍼 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AS 기간내에 소비자과실이 아닐 경우 똑같은 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고장난 제품 새것같은 제품으로 바꿔주니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AS 기간이 끝나면 어마어마한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AS만큼은 우리나라 회사들의 정책을 손들어 주고 싶네요.
조그마한 한 부품이 고장나도 통째로 바꿔야하니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아이폰 3GS가 최고의 성능을 가진 최고의 휴대폰은 아닙니다.
하지만 근거도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까내리고 있는 기사들은 도대체 무슨 의도가 있을까요?
똑같은 제품을 같은 기준에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비교하지 않고, 교묘하게 말을 돌려 비판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래에 아이폰 관련 기사들을 몇개 추렸는데 기사들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제목을 보면 중립적인 기사인듯 하지만 내용을 보면 교묘하게 아이폰을 비판하는 기사들입니다.
주로 이런 기사들은 아이폰의 성능과 요금제를 아무런 비교 없이 객관적으로 정보만 알려주면서 중립적인듯 기사를 쓰다가 말미엔 결국 아이폰은 비싸고, 국산 휴대폰 보다 성능이 딸리고 좋지 않고 국산 스마트폰이 좋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IT&게임] '아이폰 살까? 말까?'
KT, 아이폰 이틀만에 2만7000대 예약판매
옴니아2 vs 아이폰 최강자 누구?① 
아이폰 vs 옴니아2 최강자 누구?②
옴니아 VS 아이폰 대 격돌
아이폰’ 구매시 장단점 꼼꼼히 따져라
삼성전자, 아이폰과 정면승부
아이폰 출시, 국내 고가폰 '운명'은
‘아이폰 vs 옴니아2’
‘아이폰’이냐 ‘옴니아2’냐
애플, 구글폰이 무서운 10가지 이유


그나마 중립적인 내용의 기사들입니다.

중립적인 기사들의 대부분은 아이폰 덕분에 악세사리 시장이 살아났다는 기사이거나, 예약판매 숫자가 엄청나다는 기사, 아이폰 때문에 통신시장에 변했다 정도입니다.

아이폰 가격 천차만별…"난 싸게 산다"
아이폰 인기에 관련 액세서리 매출 ‘껑충’
아이폰 인기에 관련 액세서리도 `후끈`
아이폰 인기에 액세서리도 덩달아 인기
아이폰 인기에 관련 액세서리 인기도 'UP'
아이폰 열풍따라 전용 액세서리도 불티
아이폰 뜨면 주변기기도 뜬다… 케이스·충전기 등 액세서리 아이폰 출시 앞서 주문 급증
백신업계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폰이 걱정"
[뉴스파노라마] 아이폰 예약 판매 급증, 주변 업종에 부대효과도 높아
애플사 스마트폰 아이폰 국내 상륙
'아이폰' 예약판매 이틀째 2만2000대
아이폰 폭발적 인기…스마트폰 ‘지각이동설’ 시작되나
아이폰 예약 이틀 2만2천대 첫날 1만5천대 기록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운 감돈다
아이폰 시대, 저널리즘 혁명 시작될까



글을 마치며...


아이폰이 발매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정부의 허가문제, 통신사들의 이권문제, 휴대폰 제조사들의 이권문제 등 많은 이익관계가 얽혀 아이폰의 국내 출시는 미루어졌습니다.

그동안 다른 나라에선 예전에 가능했던 것들이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하고, 똑같은 휴대폰을 외국에선 좋은 성능에 사용하고 우리나라에선 같은 가격에 스펙다운 된 제품을 사용하고, 통신사의 이익에 맞춰 소비자의 권익은 온데 간데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사건으로 인하여 국내에서 인정되지 않았던 위피 문제가 해결되고, 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 이윤 문제로 잠겼던 wifi가 풀리게 되고, 통신사의 이익에 따라 휴대폰의 스펙이 바뀌던 우리나라 시장에서 처음으로 통신사의 입김이 작용하지 못한 정상적인 휴대폰이 발매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나올 우리나라 제품들도 형평성 문제로 앞으론 스펙다운 없이 제대로 발매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아이폰이 최고의 휴대폰이고 꼭 써야 하는 휴대폰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폰이 들어옴으로 인하여 국내 통신시장의 변화가 생겨났고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이 늘어나게 되었고, 소비자의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소비자의 이익이 늘어 났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어차피 하드웨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물건이 나오는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폐쇄된 한국의 통신시장에선 아무리 좋은 기능의 휴대폰이 새로 나오더라도 결국 통신사의 이익에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의 이익은 무시됩니다.
이 선례를 깼다는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만 봐도 이러한 아이폰의 효과는 눈앞에 당장 나타났습니다.
아이폰이 발매된지 이틀만에 아이폰의 대항마로 꼽던 기존의 고가 스마트폰의 보조금을 대폭 늘려 아이폰 수준으로 가격을 내렸습니다.

출처: 서울경제   이통사 '아이폰發 보조금 전쟁'

아이폰이 발매되기전 소문으로만 떠들땐 이정도로 아이폰의 판매가 광풍이 될지는 상상도 못했나봅니다.

이제야 그 심각성을 깨닫고 SKT에서 삼성과 손잡고 발매한지 1달 정도 밖에 안된 스마트폰의 가격을 대폭 인하 한것입니다.
덕분에 기존에 먼저 구입한 소비자들만 뒷통수를 맞은 격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은 소비자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윤 추구에 더 급급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중요한 것은 보지 못하고 아직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소비자의 권익을 무시하고,
거기에 발맞춰 장단을 춰주는 언론들
을 보니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물론 제가 너무 앞서나가거나 너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들에 달린 댓글이나 사람들의 비판을 보면 그런 생각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올바른 언론이라면 어느쪽의 이익에 부합되는 글을 쓸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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